소금 23 포대 전주 장모님 창고에서 승용차로 10시간 이상 걸려 가져오다!23일 오후 1시, 전주에 계신 장모님 댁을 향해 출발했다. 도중에 휴게소에서 1시간가량 눈을 붙인 뒤 오후 5시경 도착한 장모님 댁은 영화 코리아의 촬영지로 알려진 이성초등학교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장모님댁 창고에는 해마다 수백 포대씩 저장해 맛을 숙성시키는 소금이 쌓여 있는데, 이번에 가져온 소금은 무려 4년 이상 저장된 것. 오랜 숙성과 자연 탈수로 깊은 맛이 우러나온다.
포대가 오래돼 삭아 터지는 탓에, 20kg짜리 소금 23포대를 승용차 앞좌석, 뒷좌석, 트렁크에 조심스럽게 분산 적재했다. 장모님께 인사를 드린 뒤 곧장 출발해 쉬지 않고 부천의 서안메밀집까지 달려왔다. 도착 후, 소금을 사진처럼 정성껏 쌓아 올리고 나서야 비로소 시장한 배를 채웠다. 시계를 보니 자정이 가까운 시각이었다.
정성껏 숙성된 소금 한 포 한 포, 그리고 이를 직접 나르느라 들인 긴 여정. 그 모든 시간은 결국 더 깊은 맛을 향한 주방장인 나의 진심이었다. <저작권자 ⓒ 달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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