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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손현보목사 구속, 빤스 전광훈목사 2천만원 판결, 김장환목사 소환 재통보! 목사들이 왜 이러나? 이길원칼럼

8일 손현보목사 구속, 빤스 전광훈목사 2천만원 판결, 김장환목사 소환 재통보! 목사들이 왜 이러나? 이길원칼럼

달랑뉴스 | 입력 : 2025/09/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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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들이 왜 이러나?

98일은 한국 교계에 부끄러운 날로 기록될 것이다. 같은 날,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기부금품법 위반으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또한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는 해병 특검 소환을 거부하다 출석 통보를 받았다. 모두가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이름들인데, 나란히 법정에 서거나 수사 대상이 되는 현실 앞에서 묻지 않을 수 없다. “목사들이 왜 이러나?”

 

정치적 권력을 향한 집착

손현보 목사의 경우, 예배당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낙선을 종용하는 발언을 대놓고 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목사가 정치적 발언을 할 자유는 있다. 그러나 그것이 선거 개입으로 이어지는 순간, 신앙은 권력 쟁취의 도구로 변질된다. “하나님 나라를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정권 창출에 매달리는 모습에서, 종교적 순수성은 온데간데없다.

 

불법 모금으로 드러난 탐욕

빤스 목사로 불리는 전광훈 목사는 2019년 광화문 집회를 통해 무려 15억 원의 불법 기부금을 모았다. 법원은 이 집회를 종교 활동이 아니라 정치 활동으로 판단했다. 종교적 신뢰를 기반으로 모아진 헌금이 정치 집회와 불법 모금으로 이어진 것은 신앙의 이름을 빌린 기만이다. 2천만 원 벌금형은 결코 가볍지 않은 경고다. 신앙의 공동체를 이끄는 목회자가 신자들의 순수한 마음을 정치적 자금줄로 악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치욕적이다.

 

법의 권위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

극동방송을 50년 넘게 이끌어온 김장환 목사는 특검의 참고인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신앙인이자 사회적 지도자가 보여줘야 할 모범은 법 앞에 성실히 응하는 태도다. 그러나 그는 망신 주기라며 불응했다. 교회가 세상 권력의 부당함을 지적하려면 먼저 법 앞에서 떳떳해야 한다. 법적 책임을 회피하면서 신앙의 이름을 외치는 태도는 오히려 교회를 더 깊은 불신의 수렁으로 몰아넣는다.

 

교회의 얼굴, 신뢰를 잃다

세 사건 모두 종교와 정치, 신앙과 권력, 양심과 탐욕이 뒤엉켜 드러난 결과다. 교회는 원래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한국 교회의 대표적 목사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오히려 사회를 어둡게 하는 그늘이다. 교회는 이미 청년 세대에게 권위적이고 부패한 집단으로 낙인찍히고 있다. 그리고 그 낙인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다. 바로 이런 지도자들의 언행이 쌓여온 결과다.

 

결론

목사들이 왜 이러나?”라는 질문은 단순한 분노의 표현이 아니다. 그것은 교회의 자정 능력을 촉구하는 절규다. 목사가 법을 무시하고, 정치에 탐닉하며, 돈에 눈이 멀 때 교회는 더 이상 교회일 수 없다. 오늘의 세 사건은 교회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경고음이다. 교인과 사회는 목사들에게 묻고 있다. 당신들은 신앙을 지키려는가, 권력을 지키려는가?

이길원tv 유튜브 방송   https://youtu.be/dicdoG9fbtE?si=_Q3AGV5HtqQriq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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